에쓰오일,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지원
에쓰오일,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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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일 에쓰오일 부사장(뒷줄 왼쪽 일곱 번째)과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여덟 번째)이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담도폐쇄증 환아 가족들과 함께 ‘희귀질환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2억5000만 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은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담보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담도폐쇄증 치료를 위해서는 없어진 담도를 대신해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해야만 한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생후 8주 이내에 시행하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과가 좋은 않은 경우 2차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해야만 한다.

에쓰오일은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 우수리 모금으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6년간 74명 환아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했다.

조영일 에쓰오일 부사장은 “막 탄생의 고고성을 울린 어린 생명을 위협하는 담도폐쇄증은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면 생존율이 높고 성장하면서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수술비 지원 외에도 해마다 담도폐쇄증 환아 가족을 초청해 제주도에서 햇살나눔 캠프를 여는 한편, 사진동호회들이 재능나눔을 통해 매월 가족 사진촬영 봉사로 가족사진 앨범을 제작해 주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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