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네덜란드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훌륭한 선방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아낸 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 UD)가 화제다.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연장전 끝에 0-0으로 마쳤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네덜란드의 압박에도 나바스가 모든 공격을 막아내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전반 21분 나바스는 로빈 판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30, 갈라타사라이)의 슛을 연달아서 막아냈다.
전반 29분 멤피스 데파이(20, PSV 에인트호번)의 골도 나바스는 발을 통해 막아냈고, 전반 38분 스네이더르의 프리킥 슈팅을 쳐냈다.
후반도 무실점을 기록한 나바스는 연장 전반 론 블라르(29, 애스턴빌라)의 헤딩슛을 막아내 7개의 선방을 기록하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결과적으로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의 키커들을 막아내지 못했지만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나바스는 “이번 월드컵은 좋은 경험이었고, 우리는 당당하게 떠난다”며 “모두가 잘했으며, 우리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이건 패배가 아니다. 우린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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