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의 매력
‘다코타 패닝’의 매력
  • 남지연
  • 승인 2006.03.06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급 배우들조차 대량 애정공세
천재적인 연기를 소유한 어린 아역배우 ‘다코타 패닝’에 대한 스타배우들의 사랑이 대단하다. 다코타 패닝은 '아이 엠 샘''맨 온 파이어''숨바꼭질''우주전쟁'등 출연한 영화마다 쟁쟁한 스타급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해 오면서도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에 결코 기죽지 않은 연기로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아이 엠 샘'에선 7살의 나이에도 연기파 배우인 숀 펜의 연기에 맞서 그녀만의 연기를 선보여 각종 영화상을 휩쓸며 다코타 패닝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렇듯 하는 영화 속에서 그녀만의 특유의 조숙한 눈빛과 표정연기는 관객들 뿐 아니라 함께 연기했던 대배우들조차 매료시켰다. '맨 온 파이어'에서 함께 공연했던 덴젤 워싱톤은 “내가 영화를 하며 두 배우의 연기력에 넋을 잃은 적이 있다. 한 명은 ‘진 해크먼’이고 또 한명이 ‘다코타 패닝’이라며 그녀를 극찬했고, 스필버그 감독은 “모든 촬영장면과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우주전쟁'에서 함께 연기했던 톰 크루즈는 그녀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과시하며 그녀의 생일날 휴대폰을 선물했다. 2006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코타 패닝주연의 감동 실화 '드리머'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함께 공연했던 커트 러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엘리자베스 슈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촬영했다. 특히,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말을 갖고 싶어하는 그녀를 위해 커트 러셀은 선뜻 말 한마리를 선물했고 다코타는 그에 화답하듯 선물로 받은 말에 커트 러셀의 아내인 골디 혼의 이름을 따 ‘골디’라고 이름을 붙였다. 영화 속에서 다코타 패닝은 말을 타기도 하고 말을 다루기도 해야 되는 역할이라 촬영 전에 승마를 배우고 말에 대해 공부를 했다. '드리머'를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말과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다코타는 순식간에 말에게 빠졌고,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엔 같이 연기했던 말을 구입하려고까지 했었다. 하지만, 그 말을 구입할 기회를 놓쳐, 상심하고 있자 커트 러셀이 그녀가 영화 속에서 같이 연기했던 말과 같은 종의 말을 사서 그녀에게 선물한 것이다. '숨바꼭질'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한 엘리자베스 슈도 엄마와 딸 같은 나이 차이를 넘어서 우정을 나누며 작품에 대해 함께 얘기할 정도. 뜨개질이 취미인 타코타는 틈틈이 뜨개질을 해 머플러나 소품들을 만들어서 동료 선배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선물해 촬영장에서도 인기 만발의 여배우로 대접을 받았다. 그녀와 연기하는 배우들의 사랑이 남다른 것은 그녀가 지닌 천재적인 연기력뿐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임에 틀림없는 천상의 눈빛과 조숙함에 있다. 그녀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역할들도 보면 상처입고, 좌절에 빠진 어른들을 위로하고 감싸는 역할이며 예의 그 무심한듯한 눈빛으로 그들을 지켜보는 역할이다. 그래서, 그녀와 연기하고 있는 대배우들이 그녀를 아역배우로 대하기 보다는 동급의 성인 연기자들을 상대하듯이 때로는 그녀와 대결하기도 하고, 심지어 그녀에게 의지하기 조차 한다. 이러한 점들이 스타급 배우들조차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다코타 패닝의 매력이다. 가족간에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간의 사랑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위대한 감동 실화 '드리머'는 4월6일 따뜻한 봄날에 개봉 예정이며, 완성도 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