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사려깊지 못한 처신 국민께 죄송"
이해찬 총리가 7일 3.1절에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공개석상에서 거듭 사과하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먼저 제 문제 얘기부터 하겠다"며 "3.1절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총리는 이어"언론에서 여러 얘기를 하는데 3.1절 행사는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행사라서 장모님 문병을 하는 길에 평소 알던 부산상의 사람들과 운동도 하고 얘기도 듣고자 한 것이었다"고 3.1절 골프에 대한 경위를 설명했다.
`3.1절 골프'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이 총리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제 문제는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5일 이강진 공보수석을 통해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6일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 노무현대통령에게는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각각 사과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