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 종교계 등 350만 서명용지 국회 전달
세월호가족, 종교계 등 350만 서명용지 국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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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 위원장 “특별법 3자협의체를 통해 제정해 달라”
▲ 15일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안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지가 든 상자를 옮기고 있다. ⓒ 뉴시스

세월호가족대책위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350만여 명의 서명용지를 국회에 전달했다.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등은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4·16 특별법 제정 국민서명 전달식’을 갖고 “세월호 사고의 진실과 원인을 밝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루빨리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전달식에는 세월호 유가족 이외에도 태안참사 등 유가족들과 국회의원, 시민운동가, 각 종교계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이 두 달에 걸쳐 접수한 350만1천266명의 청원 서명용지가 든 416개의 노란 상자를 들고 국회로 행진했다.

이날 세월호 가족과 종교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국회 본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서명 상자들과 함께 국회의원 228명의 청원서명을 전달했다.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정 의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특별법이 세월호 가족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하루빨리 3자 협의체를 통해 제정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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