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상설공연 '새봄의 풍류'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지난 10일, 신명나는 북춤과 함께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민속극장 풍류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각기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금요상설공연의 첫 번째 출연자로 공연을 열어낸 박병천(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의 공연은 극장을 꽉 채우고도표를 구하기 위한 관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박병천 선생은 “국민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 특히,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장르에서 전통이 소재로 발굴되고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 우리 민족의 뿌리깊이 내려있는 전통문화가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청신호라 여겨진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재단과 함께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즐겼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전통문화가 일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속극장 풍류의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의 3월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4인의 특별공연으로 마련되는데 3월 17일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보유자), 3월 24일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3월 31일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의 공연도 전통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성황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명인 4인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통해 새봄, 신명나는 전통의 울림으로 봄의 설레임을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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