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슬픈 러브스토리 '코드46'
미래에서 온 슬픈 러브스토리 '코드46'
  • 강정아
  • 승인 2006.03.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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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 상관과도 상관있는 금지된 사랑 그려
가까운 미래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슬픈 SF 러브스토리 '코드 46'이 4월 20일 개봉일을 확정하고 관객들을 맞을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코드 46'은 개봉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의 명성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관타나모로 가는 길'로 감독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이미 '인 디스 월드'로 2003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금곰상을 수상했으며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쥬드'와 작년 가을 서울유럽영화제에서 선보인 '나인 송즈'의 충격이 뇌리에 깊히 박힌 감독이다. 또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명배우 팀 로빈스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사만다 모튼이 출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세간의 화두로 떠오른 인간복제 문제에서 힌트를 얻은 소재 역시 '코드 46'에서 돋보이는 부분이어서 영화는 설득력과 호소력까지 갖춘 두 남녀의 슬픈 러브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관계와 사랑을 금지시킨 ‘법안 46호(code 46)’의 존재를 모티브로 해서 남녀 주인공들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완성시킨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그간 전작에서 보여줬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 영화에서는 미래와 접목시켜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진심어린 근심을 표현해냈다. 4월 20일로 개봉일이 확정된 영화 '코드 46'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근친상간’과도 연관이 있는 부분이기에 감독과 배우의 명성, 소재의 독특함까지 더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작이다. 3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영화 '코드 46'에서 펼쳐지는 슬픈 러브스토리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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