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볼티모어 40인 로스터 제외... 방출 수순?
윤석민, 볼티모어 40인 로스터 제외... 방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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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실리적인 움직임일 뿐, 방출은 아니다
▲ 윤석민/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볼티모어 선’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투수 윤석민과 내야수 코드 펠프스가 40인 로스터에 제외됐으며 지명할당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가 미겔 곤잘레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펠프스를 '지명 할당'했다. 윤석민의 '지명 할당'은 현재 40인 로스터에 올라있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명할당이란 구단에서 당장 빅리그에게 필요하지 않은 선수에게 취하는 조치로 10일 내에 지명할당한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볼티모어와 마이너 계약을 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구단을 찾아봐야 한다.

지난 시즌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윤석민은 2월 중순 볼티모어와 3년간 총 557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계약이 많이 늦었고, 취업비자 발급 연기로 제대로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 윤석민은 22경기 90⅔이닝 3승 8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윤석민의 지명할당은 볼티모어의 실리적인 움직임으로 다른 구단에서 윤석민을 데려갈 리 없다고 판단한 볼티모어가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인 조취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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