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알바생 평균시급 5890원…최저임금보다 높아
서울시 알바생 평균시급 5890원…최저임금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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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아르바이트 채용 가장 많아,평균시급 5910원
▲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37원, 지난해 상반기보다 347원 상승했다. ⓒ서울시 알바천국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653원)보다 237원, 지난해 상반기(5543원)보다 347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의 아르바이트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69만 942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 간 총 9만 8335건의 공고를 냈으며 시급은 5959원이었다. 그 뒤는 편의점, 패스트푸드, 일반주점·호프, 커피전문점, PC방, 카페 등으로 분석됐다.

아르바이트 채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지난 6개월간 총 10만4377건의 구인공고를 냈으며, 서초구가 5만 3145건, 송파구가 4만 3363건으로 이른바 강남 3구에서 뽑는 아르바이트생이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서울 지역별 평균시급을 비교해 보면, 강남권역 평균시급은 5910원, 강북권역은 5874원이며 특히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6012원으로 타 강남권역보다102원, 강북권역과는 138원이나 차이가 났다.

서울시는 평균시급 상승 이유를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 4860원에 비해 350원 오른 5210원이 되면서 그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는 아르바이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적정한 임금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고용기업‧사업주단체와 함께 캠페인, 청소년대상 노동법교육, 무료건강검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아르바이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기업, 사업주협회, 노동전문가,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효과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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