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구 사상 최대치 기록…10년 전보다 37배 늘어
귀농인구 사상 최대치 기록…10년 전보다 3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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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귀촌 인구수 32,424가구

지난해 귀농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4일 국회 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에 의뢰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2003년 885가구 대비 약 37배 증가한 32,42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1년(10,503 가구) 1만 가구를 돌파한 지 3년 만에 다시 3배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9,430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충청북도(4,918가구), 강원도 (3,721가구), 경상북도 (3,496가구), 전라북도 (2,993가구) 순이었다.

경기도로 귀농·귀촌한 가구 수가 여전히 가장 많으나, 최근 들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은 60대 이상 29.9%, 40대 22.4%, 30대 이하 15.6% 순이었다.

종전에는 40대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50대와 60대 이상 층이 크게 늘고 있으며 젊은 층의 농촌 유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귀농을 통해 가업을 이어받는 가업 승계농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되었으며, 경영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평야지역과 대도시 인근에서 귀농 가업승계가 많이 나타났다.

귀농인 재배작목을 보면 채소 재배면적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과수, 특용, 두류, 논벼 순이었다.

황영철 의원은 “도시민의 귀농·귀촌 관심이 커지고 실제 귀농·귀촌하는 가구가 2011년 이후 크게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하고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이 국정 핵심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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