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후보 라고 무임승차?
여성후보 라고 무임승차?
  • 류병두 최정화
  • 승인 2006.04.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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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정당들의 소리없는 고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공천신청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가운데 충북도내 여성단체가 여.야당에 여성후보 전원공천을 요구하고나서 일부 자질없는 여성후보의 무임승차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따라 공천요구에 앞서 여성사회 운동가를 중심으로한 폭넓은 정치참여 독려와 후보 신청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열링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등 충북도내 주요정당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위해 이번선거에 전체후보중 30% 정도를 여성후보에게 공천을 주기로하고 후보자 신청을 받았으나 공천 마감일까지 지역구와 비례대표신청자를 포함해 전체후보의 3%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신청률을 보였다. 2일현재 각당의 예비후보 공천신청은 열린우리당이 22명(광역3명,기초2명,비례대표17명)으로가장많고 한나라당8명(광역2,기초6.) 민주노동당7명(광역1,기초2, 비례대표4) 등이며,국민중심당은 단한명의 신청자도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각정당은 추가공모를 실시하는등 여성후보자 발굴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내여성단체들은 지난 30일 열린우리당,한나라당,충북도당을 방문해 각당은 5.31 지방선거 여성지역구 공천 신청자 전원을 공천할것을 요구했다. 또 각당은 여성후보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공천을 신청한 여성후보자에게 당내경선 과정을 거치거나 여성끼리의 경선을 요구한다며 여성지역구공천 신청자 전원을 공천하고 정당기여도나 형평성을 구실로 여성을 경선에 붙이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여성 단체들의 요구로 인해 각당은 고민에 빠져있다. 여야 정당 충북도당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문화를 개방하고 공천신청의 30%를 할애하려해도 신청자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게다가 여성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일부지역구중 경쟁력 있는 남성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자질에 문제가 있는 후보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천할경우 역차별론 제가와 함께 공천 휴유증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게다가 무조건 공천으로 일부 자질없는 여성후보가 지방의회 진출로 제 역활을 다하지 못할 경우 주민들로 부터 여성의원 역활 부재론만 부채질해 결과론 적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에 찬물을 끼얹는 폐해가 발생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청주   류병두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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