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측, 26일 예정 계획예방정비 앞당겨 실시키로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 3호기가 17일 오전 발전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원전에 따르면 전날 한빛 3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냉각수가 흐르는 관)에서 미량의 냉각수가 누설되는 것이 감지됐다. 증기발생기는 발전기 터빈을 돌려 증기를 만드는 기기다.
이에 따라 한빛원전 측은 출력감발(발전출력을 낮추는 것) 조치 후 오전 6시께 발전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력감발 도중인 오전 2시9분께 발전이 정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빛원전은 현재 증기발생기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규명과 점검을 위해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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