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북지사 선거 불출마 입장은 본심
강 전북지사 선거 불출마 입장은 본심
  • 김윤재
  • 승인 2006.04.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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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압력 받은 적 없다
강현욱 전북지사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본심이며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잠적을 계속하던 강 지사가 잠적 일주일 만에 집무실에 출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잠적과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밝히고 현재의 심경을 털어놨다. 강 지사는 "4년 전 지사에 당선됐을 때 도지사를 한 번만 한다고 여러분들에게 말했던 대로 이번 지사선거에 불출마 하겠다는 것이 본심"이라며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본심이며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강 지사는 "이러한 불출마 결심의 뜻을 지난달 23일 전북도를 방문한 정동영 우리당 의장과 고 건 前 총리에게도 건넸다"고 덧붙였다. 강 지사는 지난 3일 출마 입장의 번복 배경에 대해서는 "애초 지난달 31일 최종적으로 불출마 결심을 굳히고 내 자신이 직접 불출마 성명서를 작성했었다"면서 "하지만 3일 오후 지사실에 지지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공보관을 불러 다음날(4일) 입장표명을 지시한 것이 언론에 전달과정에서 출마 입장으로 잘못 보도됐는데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 지사는 "탈당하지 않고 임기 말까지 지사직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김제공항 건설, 방폐장 후유증 치유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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