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에 네티즌 화났다
JTBC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에 네티즌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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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실수 인정, 사과문 게재
▲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가 방송에 사용되자 네티즌들은 분노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비정상회담’ 공식 페이스북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가 방송에 사용되자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JTBC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쓴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10월 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 중 일일비정상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는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작진은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좀 더 노력하는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일본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하면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기미가요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비정상회담 1회 방송에서도 일본 대표 타쿠야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기미가요’가 사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종편이 괜히 종편인가 하는 생각만 더 들게 한다”, “잘 보고 있었는데 정이 확 떨어짐”, “변명 아닌 사죄가 필요하다”, “당장 프로그램 폐지하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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