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조선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해 농업과 공업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최 비서는 전날 뱌체슬라프 슈포르트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와 만나 회담했다고 밝혔다.

슈포르트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과 하바롭스크주 사이에 여러 방면에 걸친 협력이 가능하다”면서 “하바롭스크주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이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비서는 “북한과 러시아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며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최 비서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농업 분야 외에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진민경 기자 jmk4938@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