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례대표 석패율제 도입 당론 추진”
박지원 “비례대표 석패율제 도입 당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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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개정 못하더라도 6개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 실시하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비례대표 석패율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비례대표 석패율제도 당론추진’을 제안하고 나섰다.

박지원 후보는 7일 오전 이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지역주의 극복과 전국정당 실현을 위해 석패율제도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원혜영 혁신위원장 앞으로 보낸 제안서에서 “지난 12월 29일 당대표 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천심사위원회 폐지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 도입 등 ‘공천혁명을 위한 당헌개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그런데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에서도 완전국민경선제와 비례대표 석패율제 도입 등을 결정했다”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도 석패율제도 도입을 당론으로 적극 추진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공직선거법 개정 등 필요한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2011년 3월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부터 이미 석패율제 도입을 적극 지지했다”며 “당시 저와 김부겸 전 의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석패율제 도입을 주장했지만, 군소정당의 반대 등으로 제도화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석패율제도를 도입하도록 추진하되, 만약 제도화되지 못하더라도 ‘6개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를 실시해 반드시 영남-강원 등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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