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크랭크인!
'어깨너머의 연인' 이 지난달 4월16일 일요일 청담동 한 뷰티샵 에서 크랭크인을 했다.
이미연은 '중독'이후 4년만의 컴백 주연작으로 선택한 '어깨너머의 연인'에서 섹스는 하되,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당당한 32살 독신녀 서정완으로 파격변신을 한다. 자동차 대신,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서정완 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전 틈틈히 오토바이 타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녀의 직업은 사진작가 어시스턴트. 크랭크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미연은 한손에는 헬멧을 들고, 가벼운 면티와 바지 차림과 가죽재킷에 니트모자까지 그야말로, 시나리오 속 서정완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동안 CF와 영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보이시한 모습이다.
최근, '장미빛인생' '소문난 칠공주' 등 TV를 통해 최고의 인기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첫 주연영화로 '어깨너머의 연인'을 선택한 이태란은, 이미연(극중 서정완)의 32살 동갑내기 친구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자 그제서야 남자로 보인다는 쿨한 기혼녀 윤희수를 맡아 보이시한 서정완과 전혀 반대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와인으로 몸매관리를 하는 까탈스러움과 세상물정 모르고 달랑 대학졸업장 하나로 취직하려는 무모함을 동시에 지닌 윤희수로 분하기 위해, 이태란은 특히 스타일리쉬하며, 럭셔리한 패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도 오렌지색 쉬폰 블라우스와 화이트 팬츠, 굵은 웨이브로 단장하고 항상 깔끔하게 네일케어를 받는 그녀는 영락없는 럭셔리 미시족 윤희수이기에 충분했다.
'어깨너머의 연인'은 영상원 1기 출신으로 전작 'ing'를 통해 신예답지 않은 연출력과 영상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이언희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사랑에 관해 감정의 오버없이 담아낼 줄 아는 그녀의 쿨한 연출스타일은 이번 영화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될 예정.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여성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섬세한 대사와 정감어린 시선뿐만 아니
라, 스타일이 살아있는 강렬함을 기대해도 좋다는 후문이다. 여기에는 '처녀들의 저녁식사'부터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충무로 최고의 촬영감독인 홍경표 감독이 가세해 더욱더 스타일리쉬한 영화가 기대된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사랑과 결혼 앞에서 겪게 되는 오묘한(?) 속사정을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 대중성과 영상을 겸비한화제작을 다수 배출한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각색하면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이미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가슴에 콕콕 박히는 재기발랄한 대사빨과 Purple, Green, Blue, Orange 로 대변되는 강렬한 스타일, 그리고 사랑과 결혼에 대해 그녀들이 풀어내는 솔직 유쾌한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지는 '어깨너머의 연인'은 7월말 크랭크업 해 올 하반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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