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쓰쿠다 다카유키 대립설 반박…“경영문제 해임 이유 아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해임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과의 재산 갈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신동주 전 부회장과 아버지인 신격호 한국 롯데 그룹 총괄회장 사이에 재산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점 등이 신 총괄회장의 노여움을 샀고, 이에 후계자 구도에서 제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케이는 일본 대형 은행의 간부가 “경영문제는 해임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고 가족 내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해진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과 경영 방침을 둘러싸고 대립하다 해임됐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산케이는 “최근 조현아씨의 사건에서 보여지 듯 한국 재벌가의 언행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창업가의 애증이 기업 경영에 혼란을 가져오지 않을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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