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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9일 지난달 창원에서 발생한 황우석 박사 지지자의 시사평론가 진중권씨 감금행위와 관련, 지지자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들은 진씨의 강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고함을 지르고 출입구를 봉쇄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진씨를 불법 감금하고 강의 참가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창원대학교 강당에서 경남민언련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 '여론의 물꼬는 언론이 튼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이 끝난 뒤 행사장을 빠져 나가려던 진씨는 황 전 교수에 대한 자신의 발언 을 문제 삼으며 해명을 요구하던 황 전 교수의 지지자 30여명이 막아서면서 행사장 밖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3시간 가량 행사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진씨가 '감금' 당하자 창원대학교는 경찰에 안전지원을 요청했고 진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행사장을 겨우 빠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