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기레 감독 거취 이목 집중
일본, 아기레 감독 거취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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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 진출 실패한 일본, 아기레 감독은?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 ⓒ뉴시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이 탈락한 가운데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8강전에서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4-5로 패배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던 일본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1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 감독 시절 시즌 마지막 경기 레반테전을 승부조작으로 승리를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레반테는 주축선수 5명을 빼는 등 미심쩍은 행동을 보였고, 의혹을 가진 스페인 검찰이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라고사가 레반테 선수들에게 경기에 고의로 져줄 것을 요구하며 96만 5000유로(약 13억 685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포착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대회가 모두 끝난 후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대회가 끝남에 따라 아기레 감독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대표팀 감독 생활에 영향을 줄 것이다. 승부조작 의혹 이상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탓에 거취 문제가 크게 거론될 수 있다”며 “아기레 감독의 처지는 매우 유동적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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