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5년 판매목표를 20조원으로 설정하고 보유자산 총력판매제에 들어간다.
LH는 판매경영계약을 체결하고 올 판매목표를 사업계획상 18조9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많은 총 20조원으로 설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정부정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판매경영계약은 LH 이재영 사장과 본사 사업·판매담당 부서장, 지역․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인 이 계약은 부서장, 본부장 등에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고 연말 판매실적을 인센티브, 인사 등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지난해 판매경쟁체제를 도입해 창사 이후 최대인 27조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둬 지난해에만 금융부채 7조2000억원을 감축했다.
올해도 정부의 대책에 맞춰 부채감축 등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이루고 제품 경쟁력 확보 및 판매체질 개선을 통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주요 추진방향을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체질 개선으로 정하고 2조7000억원의 재고자산을 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를 통해 판매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지역본부별 평가에 광역본부 조직 내 협업을 위한 판매실적을 상호 연계한다.
더불어 매각 가능한 자산은 상반기 내 최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적현황을 주기적으로 관리,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주어진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팔릴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에 최대한 추가로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