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 저말 나올까봐 퇴임 후로 미뤄왔다”
청와대를 떠나는 문희상 대통령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13일 청와대출입기자들과의 송별오찬 자리에서 내일 오전 중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과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을 면회할 것을 밝혔다.
이날 유 수석은 “내일 (청와대비서실) 이·취임식이 끝나는 대로 문 실장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권노갑 전 고문과 정대철 의원을 면회 간다”며 “진작 면회 하려 했으나 이말 저말 나올까봐 퇴임 후로 미뤄왔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또 “권 고문은 앞서 설 즈음에 한 번 면회했다”고 말한 뒤 “박지원 씨는 수술차 입원한 상태라 못 만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수석은 “오전 면회가 끝나는 대로 오후에 막바로 아내와 함께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며 “여행동안 잠을 많이 자고 싶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3박4일의 여행일정이 끝나는 17일 이후로는 열린우리당의 입당 문제와 선거 사무실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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