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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일본 문화청이 주는 권위있는 예술상인 예술선장(藝術選奬) 문부대신상을 받은 서양화 작품이 도작(盜作)으로 판명돼 수상이 취소됐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문화청 심사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어 서양화가 와다 요시히코(和田義彦.66)의 출품작이 이탈리아 화가인 알베르토 스기의 그림과 거의 흡사하다며 사실상 도작으로 판정했다.
이 상이 취소되기는 1950년 제정 이래 처음이다.
위원회는 와다씨의 출품작 23점을 분석한 결과, 알베르토 스기의 것들과 기본적으로 구도와 색채가 같으며 '공동 제작'했다는 해명도 설득력이 낮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와다씨는 도작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상이 취소되기 전에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