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시작되어 13년 간 이어온 행사

한국전력은 임직원 일동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사랑의 에너지 나눔’ 행사가 에너지 약자들의 기본권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한전 직원들의 기부금과 회사 지원금을 더해 모인 ‘에너지 나눔’ 기금은 1억 5000만 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주거용 전기사용 고객 중 ‘3개월 이상’전기요금을 체납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가구당 최대 지원 금액은 15만원까지이며, 기존 수혜 세대는 2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혜택을 본 가구수는 1만7000가구, 전기요금으로 환산한다면 지원 금액만 23억여 원이다.
전기요금 지원 신청은 8일부터 한국에너지재단과 전국의 한전 각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해당 사업은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지원키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되어 무려 13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들과 접촉이 잦은 전기 검침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빈곤층을 최대한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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