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 "사이비 언론 퇴출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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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휴 평가위 구성 앞서 제재 기준 마련 요구
▲ 한국광고주협회가 10일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에 앞서 '사이비 언론' 퇴출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에 전달했다. /이미지=위키피디아

한국광고주협회는 10일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에 앞서 '사이비 언론' 퇴출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협회는 평가위 구성에 앞서 일부 사이비 매체의 검색제휴 해지와 뉴스 어뷰징(같은 기사 반복전송)의 제재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측에 전달했다.

협회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현재 문제시되는 사이비 언론의 검색제휴 해지를 자체 판단하지 않고 새로운 평가위로 이관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뉴스평가위 구성에 앞서 현재 문제시되는 일부 사이비 매체의 검색제휴를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포털이 실시간 검색 서비스 순위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는 한 뉴스 어뷰징 등의 문제들은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평가위에 광고주를 대표하는 기업이나 단체 등 관계기관의 참여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포털에 노출되는 뉴스 기준을 독립적 기구가 마련토록 하겠다는 새로운 제휴 정책을 발표했었다.

당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횡행하는 유사 언론 행위와 어뷰징(abusing·검색 조작 행위) 등으로 인한 폐해가 누리꾼들의 정상적 인터넷 이용을 저해할 정도로 커졌다고 판단하고 두 회사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사 언론 행위란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기업 경영일가나 최고 경영자 등을 거론하며 해당 기업에 불리한 기사를 쓴 뒤 광고와 협찬을 요구하는 것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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