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컷탈락했지만 배운 것 많았다
제 115회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병훈(24), 양건(21), 백석현(25)이 모두 컷 탈락을 당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컷 통과선 4오버파 144타를 충족하지 못한 세 선수 모두 탈락했다. 안병훈은 9오버파 149타, 양건은 10오버파 150타, 백석현은 16오버파 156타에 그쳤다.
지난달 유럽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안병훈은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그린 상태가 안 좋지 않았다”며 라이를 읽는 법과 퍼트 거리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US 오픈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건은 13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했다. 그는 “드라이버 샷을 잘 날린 뒤 7번 아이언을 잡고 핀을 겨냥했는데 그만 딱딱한 그린에서 튀어나가 가장 깊은 러프에 빠졌다”며 “두 번의 헛스윙과 두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메이저 출전과 미국 대회 데뷔전을 아쉽게 컷탈락으로 마무리한 백석현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통하지 않았다”면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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