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족 잠 못잔다
래프팅족 잠 못잔다
  • 김윤재
  • 승인 2006.06.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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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일대 숙박시설 부족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한탄강일대에 래프팅체험객 및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콘도식 숙박시설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래프팅 및 숙박업계에 따르면 한탄강 일대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데다 고석정을 비롯, 마당바위, 순담계곡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과 함께하는 래프팅, 인근에 6·25격전지였던 월정역, 노동당사, 제2땅굴 등 안보관광지가 산재해 단체 래프팅객 및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1일 400명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어 단체관광객들이 차량으로 15분 정도 걸리는 경기도 산정호수에 있는 H콘도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래프팅철을 맞은 한탄강일대는 지난달부터 매주말연휴 3일동안 평균 5,000∼1만평의 외지인이 찾고 있으나 주변에는 펜션 30여개와 여관 등을 합쳐도 1일 2,000명을 수용치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단체관광객들과 일부 예약을 하지 못한 래프팅객들은 밤늦게까지 숙박시설을 찾느라 애를 먹기 일쑤며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90년대말 연평균 2∼3만명에 불과했던 래프팅객이 올들어 5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한탄강일대가 종합레저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지역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콘도식 대규모 숙박시설유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래프팅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동안 한탄강주변에 펜션이 많이 늘어났으나 래프팅객의 수요에 비해 숙박시설은 여전히 태부족”이라며 “관광객들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콘도식 숙박시설확충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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