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전철 사업계획 확정
서울시 경전철 사업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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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개 노선, 90㎞ 추가 건설 예정
▲ 서울시에 따르면‘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아 10개 노선을 포함한 본격적인 경전철 사업계획이 확정됐다.ⓒ뉴시스

서울시가 위례선, 신사선과 신림선 등 10개 노선을 포함한 본격적인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아 확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부 승인에 따라 서울시는 2025년까지 서울 시내에 현재 운영 되고 있는 서울지하철(327km)의 27%에 해당하는 약 90km의 도시철도를 더 건설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철도망계획이 확정된 노선은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총 10개 노선이며 연장은 89.17km다.

서울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10개 노선 건설 추진에 시 예산 3조 600 억 등 총 8조 7000 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신림선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통과했으며, 7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연말에 공사가 들어갈 계획이다. 그 밖의 노선은 협상 준비 및 사업제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계획노선이 모두 건설되면 철도수단분담율은 2013년 현재 38.8%에서 45%까지 증가하고, 서울 시내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역시 62%에서 7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시는 국토부의 승인에 따라 경전철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간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월 중에 건설업체, 금융․보험 등 건설투자자(CI),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시의 추진의지와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시철도 구축계획 승인을 계기로 그동안 지연됐던 경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민간에서 다소 미온적이었던 노선도 하반기부터는 사업제안을 적극 유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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