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팔사고…4명 사망·2명 실종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팔사고…4명 사망·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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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반 구성해 빠른 수습 나서겠다”
▲ 3일 오전 울산 남구 화학공단 내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6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원인은 소방당국과 경찰조사 이후 발표 될 예정이다.ⓒ뉴시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고 수습이 한창이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쯤 울산 남구 화학공단 내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회사 차원의 대책반을 꾸려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화케미칼은 1965년 국내 최초 PVC를 생산한 데 이어 PO, CA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중 울산공장은 PE(폴리에틸렌)와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와 수산화나트륨 등을 생산한다.

특히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태양광 사업에 필요한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EVA는 태양 전지용 시트 주원료로 한화케미칼 울산과 여수공장에서 총 16만t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도 소방당국과 경찰조사 이후 발표 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또한 “사고 경위와 피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생산 차질 여부, 사고 원인 등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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