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부채와 월드컵승리기원 부적 배포
영화 '아랑'(감독: 안상훈, 제작:㈜DRM엔터테인먼트, ㈜더드림&픽쳐스)이 토고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배포한 월드컵승리기원 부적과 부채가 응원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토고와의 첫 경기를 앞둔 13일 오후 광화문, 신촌, 강남역 일대에서 배포된 '아랑'부채와 부적은 응원객들의 손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식을 줄 모르는 월드컵 응원 열기만큼이나 경기를 앞둔 저녁 늦은 시간까지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져 아랑 부채는 응원객들의 구슬땀을 식히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빨간 티셔츠 물결과 후끈한 응원열기 사이로 공포영화 '아랑' 부채는 묘한 대비를 이루며 올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첫 공포를 예고했다. 또한 월드컵 승리를 위해 특별히 전문가에 의해 주문 제작된 월드컵 승리기원 아랑 부적은 독일월드컵 첫 승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더했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아랑 부적과 응원객들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우리나라 대표팀은 토고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독일월드컵을 겨냥해 영화 '아랑'의 제작진이 준비한 '아랑'부채와 월드컵승리기원 부적의 수량은 총 7만여 장에 이른다. 앞으로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도시의 월드컵 응원현장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장화홍련전”의 근원설화이자, 억울하게 죽은 여인 ‘아랑’이 원귀가 되어 나타나 자신의 원한을 푼 뒤 사라졌다는 내용의 “아랑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 '아랑'은, 끔찍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두 형사가 억울하게 죽은 소녀의 원혼을 만나 그녀의 한을 대신 풀어준다는 내용의 정통공포영화이다. 현재 막바지 후반 작업중인 영화'아랑'은, 오는 6월 28일(수) 올 여름 첫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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