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모기 ‘주의보’… 충북서 올해 첫 발견
일본뇌염모기 ‘주의보’… 충북서 올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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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나 어린이, 반드시 예방접종 해야”
▲ 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14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1509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충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다.

15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14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1509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작년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 4일 발견된 것과 비교해 3주 정도가 빨라진 것이며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7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일본뇌염은 4일에서 길게는 14일간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경련 등 다양한 증세를 유발한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료받지 않을 시 치사율은 30%까지 치솟는다.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의 신태하 미생물과장은 “노약자나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일반인도 모기장이나 모기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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