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이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15일 경찰은 지난 14일 새벽 수원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이날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수원 실종 여대생 김 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46살 윤 모 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이라고 경찰이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새벽 1시쯤 남자친구와 함께 술에 취해 수원역 근처 길거리에서 잠들었다가 윤 씨와 함께 사라졌다.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윤 씨 회사가 있는 건물에서 몸싸움한 흔적을 찾아냈다.
그 뒤 윤 씨가 차를 몰아 평택 근처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A씨의 행방을 추적해 왔으나 윤 씨는 같은 날 오후 5시 반쯤 원주의 한 저수지 근처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A씨를 데려간 빌딩 화장실 내 대변기와 바닥을 고정하는 석고 일부분이 바닥에 떨어져있던 정확으로 윤씨가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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