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문재인 “최고위원, 책임·품격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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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상황 벌어져 비판 대상 된 것 유감스럽고 부끄러운 일”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최고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최고위원들간의 막말·욕설 등을 지적하면서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최고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최고위원들간의 막말·욕설 등을 지적하면서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틀마다 열리는 최고위는 언론과 국민이 지켜본다”며 “최고위원들이 하는 말과 행동은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당을 대표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어 “책임과 품격을 지켜야 하는데도 최고위가 당의 지지를 추락시키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급기야 혁신위가 현행 최고위 폐지와 지도체제 개편을 주문하기에 이르렀다”며 “당원들과 국민들의 평가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또 지난 22일 유승희·이용득 최고위원이 정봉주 전 의원 사면을 둘러싼 막말·욕설 논란을 감안한 듯 “엊그제 비공개 회의에서 민망한 상황이 벌어져 최고위가 비판 대상이 된 것은 유감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금도를 지켜야 한다”며 “최고위원들께서 책임을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에선 막말·욕설 논란이 왕왕 일어나고 있다.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간 발생했던 ‘공갈사퇴’ 논란은 새정치연합 계파 갈등을 확산시키는 주요인이었다.

또한 유승희·이용득 최고위원의 충돌에선 욕설까지 등장했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봉숭아학당’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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