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로 꼽히던 윌리엄스, 신예 벤치치에 발목 잡혔다

윌리엄스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 4강전에서 벤치치에게 1-2(6-3 5-7 4-6)로 패배했다. 올해 3개의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를 석권하며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는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영국 아혼 이스트본 인터내셔널 우승을 차지한 벤치치에게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마드리드오픈에서는 윌리엄스가 벤치치에 단 3게임을 내주고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기권을 제외하고 윌리엄스가 패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윌리엄스는 지난 5월 마드리드 오픈 4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4위)에 0-2(2-6 3-6)로 패하면서 27연승이 끊긴 바 있다.
또 윌리엄스는 10대 선수와 25번 맞붙어 24번 승리했고, 유일한 패배는 지난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위)에게 패배였지만, 이제는 벤치치전도 포함하게 됐다.
한편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앤디 머레이(영국, 3위)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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