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
박찬욱 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
  • 고미정
  • 승인 2006.07.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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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 등 언제나 새로운 작품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 박찬욱이 제 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마르코 뮐러 베니스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지난 3일, 박찬욱 감독을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하며, “그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지난 6월 14일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함께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찬욱 감독 외'엘리자베스 타운','바닐라 스카이'카메론 크로우, '달과 꼭지', '마르티나'비가스 루나 등의 감독들과 '클림트'제작에 참여한 빠울로 블랑코, 이탈리아의 명배우 미첼 프라치도와 '굿바이 레닌'에 출연한 배우 슐판 하마토바 등 총 6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제 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0일, 개막작인 더글라스 맥그래스 감독의 '인퍼머스'를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에 열린 제 57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Grand Prize ofthe Jury)을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 최고의 스타 임수정, 정지훈(비)와 함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촬영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여자 (임수정)와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남자(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지난 3월 29일 촬영을 시작하여 80% 가량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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