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손', 댄스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두 번의 내한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남성 '백조의 호수'로 이미 그 천재성을 증명한 매튜 본. 그가, 이제 팀 버튼의 대표작 '가위손'으로 다시 한 번 신화를 창조한다.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가위 손가락을 지닌 ‘에드워드’. 그의 슬프지만 아름답고 특별한 사랑을 그린 영화 '가위손'은 팀 버튼을 헐리우드에서 가장 독창적인 영화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댄스 뮤지컬로 재탄생한 '가위손'은 초연되기도 전에 남성 '백조의 호수'가 세웠던 매튜 본의 기존 매표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이 작품에 대한 큰 기대와 끝을 모르는 매튜 본의 인기를 입증했다.
영화의 특수효과 대신 매튜 본만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공연만이 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으로 넘쳐나는 이 작품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정원수들이 춤을 추고, 동화책을 펼쳐놓은 듯 환상적인 마을 정경이 감탄을 자아내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분한 무용수들의 매력적인 춤이 가슴을 뛰게 한다. 영화 속 판타지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화보다 더 신비롭고 아름다운 댄스 뮤지컬로 재탄생한 '가위손'. 차가운 가위손이 선사하는 뜨거운 감동을 2006년 7월,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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