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4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
10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권에 있는 데다 전일 역외시장 역시 하락세였다.
다음은 주요 금융사의 환율 보고서 요약이다.
◇ 우리은행 = 오늘 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이 1엔 이상 급락했다.
역외시장 하락세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940원대 초반에서 공방이 예상되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위험이 상존해 있고,시장의 수급여건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급격한 하락은 부담스러울 수 있어 보인다.
940원 하향 이탈 여부가 주요 관심 사항이 될 것이다.
오늘 예상범위: 938.00~946.00원.
◇ 외환은행 =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건수 예상치 하회에 따른 충격이 있을 것이다.
중국의 중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파장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역외시장에서 940원대가 유지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940원~950원의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상범위: 940.00~948.00원.
◇ 삼성선물 =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에는 미국 무역수지 발표가 있으며 북한 미사일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도 주목해야 한다.
또 중국 위안(元)화 일일 변동폭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5~17일 열리는 G8(서방 선진 7개국+러시아) 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통화들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번주 서울 외환시장은 엔.달러 약세의 영향력 아래에서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이 94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