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정실적 발표…스마트폰 기대치 떨어져도 반도체 ‘우뚝’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한다. 사장 예상치에는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가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 2분기 48조5400억원 보다 다소 오른 50조원 내외다. KDB 대우증권이 48조3000억원, 신한금융투자가 50조3000억원, 대신증권이 50조946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분기 6조9000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인 6조500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이 6조6200억원, 신한금융투자가 6조5400억원, 대신증권이 6조6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이번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2조원 내외, 소비자가전 3000억원 내외, 디스플레이 3000~6000억원, 반도체 3조~4조원 수준이다.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반도체 부문의 선전으로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1.8% 늘겠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인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는 오히려 14.8% 떨어질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6조6000억원 정도인점을 감안할 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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