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日-선제공격 발언 강력 유감 표명
盧, 日-선제공격 발언 강력 유감 표명
  • 정흥진
  • 승인 2006.07.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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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래야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지도부 및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의원단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일본의 ‘대북 선제공격론’ 발언과 관련해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의 선제공격 발언 등으로 인해 새로운 상황이 생겼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하며 “물러설래야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시종일관 진지하게 대화하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진 만찬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일본의 태도는 독도의 교과서 등재, 신사참배, 해저지명등재 문제에서 드러나듯 동북아 평화에 심상치 않은 사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일본에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서 노 대통령은 “처음 취임할 때 북핵문제를 안고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도 한반도에서 무력사용이라고 하는 옵션을 배제하기 위해 취임 전부터 노력해 왔다”며 “그런데 최근 일본의 대응이 일관되게 무력 옵션을 배제토록 노력해 왔던 노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간의 관계에 대해서 노 대통령은 “다른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정하면서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남북관계도 한미관계도 더 이상 어려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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