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과 고유가,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 작용
원화절상과 고유가,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 불리한 대외여건 등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올 상반기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올 상반기 지역 내 수출은 19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가 감소하고 수입은 10억5천800만달러로 1.2%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한 9억3천200만달러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무역지역 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전기업종 주력회사인 노키아tmc와 한국소니전자, 한국TT 등이 최근 부진세다.
이들 업체들은 올들어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한 1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정밀기기 업종이 3천만달러, 금속업종이 2천300만달러로 2.5%와 5.4%가 감소한 반면 기계업종은 1천900만달러로 2.0%가 상승하고 섬유봉제업종은 1천100만달러로 무려 2.6배가 증가했다.
자유무역지역관리원 측은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원고현상과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수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본격화해 수출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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