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와 일반 주택에도 100메가 서비스 시대 열려
신축 아파트에만 제공되던 100메가급 인터넷 서비스가 구리선을 통해서도 제공돼, 기존의 오래된 아파트나 일반 주택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KT(대표이사 남중수)는 기존의 구리선으로 100메가 속도를 낼 수 있는 VDSL(Very high rate Digital Subscriber Lines)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VDSL 서비스는 50메가가 최고였으며, 100메가급 서비스는 신축 아파트처럼 랜 배선이 되어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100메가급 VDSL 장비의 보급으로 기존에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별도의 구내 선로 교체 공사없이도 기존 선로를 이용해 100메가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7만회선 규모의 시설을 우선 공급을 하고 11월부터는 일반 주택에도 100메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윤석 KT 초고속전송담당 상무는 “수도권과 부산지역 13개 기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제공을 해 본 결과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향후 홈엔서비스나 IP-TV 등 다양한 통방융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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