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해외 원정도박’ 정운호 대표 ‘실형’ 구형
檢, ‘해외 원정도박’ 정운호 대표 ‘실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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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3년 구형…“혐의 모두 자백, 책임 인정”
▲ 검찰은 4일 100억원대 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뉴시스
검찰은 4일 100억원대 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대표에 대한 상습도박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정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는 달리 방식 등에 따라 도박 금액 규모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정 대표는 수사 단계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모두 자백하고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정 대표는 시장조사 등 목적으로 해외로 출장갔던 와중에 지인들의 유혹에 빠져 도박을 한 것”이라며 “비난가능성이 큰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을 참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하루하루 후회하고 반성하며 참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하던 국내 폭력조직을 끼고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정 대표는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40·구속기소)씨의 주도로 원정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1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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