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스포츠, “오승환이 검찰 조사 결과 죄가 없다면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구단에 보강책이 필요한 시점”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9일 “한신이 오승환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후속 외국인 투수 찾기에 돌입한다. 오승환이 검찰 조사 결과 죄가 없다면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구단에 보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전날 구단 사무소에서 오승환 잔류를 두고 회의를 열었다. 오승환 측은 대리인을 통해 이번 일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은 그동안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끊임없이 협상을 해왔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달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지만 여전히 잔류하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해외원정도박 의혹으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금기시 되고 있는 야구선수와 조직폭력배 연루 가능성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무기한 실격 처분까지 내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요쓰후지 게이지 한신 구단 사장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다시 협상은 진행될 것이다. 명백한 무죄라면 전력으로 잔류를 요청할 계획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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