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노쇠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왔고 세대교체가 필요”

롯데는 10일 한화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최영환을 영입했다. 지난 2014년 동아대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던 최영환은 이제 롯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최영환은 지난 9월 30일 토미존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이틀 뒤 뼛조각제거수술도 받았다. 한화는 2016시즌 보류선수명단에서 최영환을 제외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영환을 육성선수로 전환해 재활을 도우며 군 입대까지 진행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선택으로 롯데의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롯데는 유망주 영입을 통해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다. 올 시즌 심수창(34)과 김승회(34)가 각각 한화와 SK로 이적했지만 정대현(37), 강영식(34), 이정민(36), 송승준(35), 이명우(33), 김성배(34) 등 30대 중반 투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롯데는 “투수 노쇠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왔고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최영환은 140㎞ 중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향후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활과정을 지켜보며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영환은 2014시즌 총 5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10에 62⅔이닝 1승2패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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