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하도록 수갑 풀어준 틈타 화장실 간다며 도주
현장 검증을 받던 절도 용의자가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주택가에서 절도 혐의로 현장 검증을 받던 허모씨(32)가 점심식사를 하도록 수갑을 풀어 준 틈을 타 화장실을 간다며 도주했다.
경찰은 허씨의 주소지와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1일까지 사건을 숨겨오다가 뒤늦게 경기경찰청에 보고해 지휘체계의 허점을 들어냈다.
한편 허씨는 지난해 11월 현장검증을 한 황모씨 주택에서 현금 1만 5천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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