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약품 옮기다가 폭발음 나며 시약 누출사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경 강원 삼척시 교동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4공학관 3층 환경공학과 실험실에서 시약품 폐기 처리 중 성분을 알 수 없는 시약 누출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정모(24)씨와 김모(22·여)씨 등 2명의 얼굴과 눈 등에 시약이 튀어 화상을 입었으며, 조교도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폭발과정에서 발생한 가스 등을 환기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실험실에서 오래된 약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던 중 폭발음이 나며 시약이 얼굴에 튀었다”는 학생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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