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공포가 다가온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공포가 다가온다
  • 이금연
  • 승인 2006.08.0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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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의섬뜩한 비밀이 드러나는 '신데렐라'
성형수술을 섬뜩한 공포로 재현해 낼 영화 '신데렐라'(제공:㈜케이앤엔터테인먼트/제작:㈜미니필름/배급: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봉만대 감독이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참신한 공포 영화를 만들어 관객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어느 날 갑자기-네 번째 층'의 주연배우 김서형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신데렐라'를 꼽았다. 김서형은 “봉만대 감독님은 욕심이 대단한 분이죠. 어떤 장르를 하든 잘 하실 거에요”라고 밝히며 봉만대 감독의 연출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서형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에서 봉만대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을 소개하며, 봉만대 감독과 자신이 성격이 비슷해서 촬영하면서 재미 있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출연 배우를 신명 나게 하는 것! 이것이 재미 있는 영화만 만들어 내는 봉만대 감독의 비법이 아닐까? 봉만대 감독은 그간 내 놓는 영화마다 파란을 일으키며 재능을 인정 받아 왔다. 특히, 스토리가 생생히 살아 있고 극의 캐릭터를 충분히 살린 내면 심리묘사가 뛰어나 매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으로 충무로에 입성한 뒤, 최초 HD TV영화 '동상이몽'으로 내용과 형식 면에서 신선한 충격을 가져오며 감각적이고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그의 영화는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유명한데, '동상이몽'의 경우는 케이블 방송으로는 최초로 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TV영화’라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다른 해에 비해 공포영화가 많은 2006년 여름 유독 '신데렐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는 것은, 그 소재적 참신함 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은 봉만대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 심리묘사에 정평이 나 있는 봉만대 감독이 관객의 공포심리를 어떻게 자극할지 주목된다. 또한 연출한 영화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재미있는 영화만 만드는 감독’으로 인지되어 있는 봉만대 감독이기에, 과연 봉만대 감독이 만드는 공포영화는 어떤 모습일 지 기대감이 커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봉만대 감독은 '신데렐라'를 연출하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계산해 정확하면서도 유연하게 현장을 이끌어, 스탭들의 신뢰가 대단했다고 한다. 더불어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하나까지도 잡아내며 감정의 흐름을 이어가게 해 배우들의 만족도는 거의 ‘행복’ 수준이었다고. 도지원은 ”이제껏 연기 생활을 하면서 모두가 ‘경빈’의 이미지에만 가둬서 나를 보았을 뿐 새로운 것을 뽑아낼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봉만대 감독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내 안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해 그것을 연기에 녹여내도록 해 준 대단한 분” 이라며 감독에 대한 극찬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도지원과 17세의 나이에 주연을 맡은 충무로의 기대주 신세경이 현장에서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봉만대 감독의 연출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 영화 '신데렐라'는 평범한 여고생인 ‘현수’(신세경 분)와 현수 엄마(도지원 분) 사이에 감춰진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관객의 공포심이 서서히 배가되는 이야기. 때문에 디테일한 심리묘사에 능통한 봉만대 감독이 영화 '신데렐라'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섬세하게 현장과 배우를 조율하는 감독이기에 공포영화의 구태의연한 틀을 깨는 새로운 공포영화를 접하게 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형수술 받은 친구들이 하나 둘 죽어가고, 그 안에 감춰진 모녀의 섬뜩한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 영화 '신데렐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8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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