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 요구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최근 제주도의 일부 유력인사 30여 명이 김태환 제주도지사 구명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해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가 늦어지자 “검찰의 의지가 외압과 외풍에 의해 흔들리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8일 이 같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요구한 이 부대변인은 “당초 제주지검이 이례적으로 도지사 공관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공무원 7명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온 것에 대해 공정하고 용기 있는 검찰권 행사라고 격려와 찬사를 보낸 바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검찰의 그 같은 강도 높은 수사가 “검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그리했을 것”이라고 추켜세운 이 부대변인은 “그 혐의내용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 1석이 아쉬웠던 집권여당이 막판에 김태환 씨의 영입을 포기했겠는가”라고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검찰을 끝까지 신뢰할 것임을 밝힌 이 부대변인은 “과연 용두사미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당초 의도하고 또 수사했던 대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댈 것인지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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