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도우미가 조폭이야?
홍보도우미가 조폭이야?
  • 하준규
  • 승인 2006.08.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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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의 수주전, 도우미들끼리 '치고박고'
부산 대연5지구의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이틀 앞두고 건설회사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다 홍보도우미 등 9명이 다쳤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께 남구 대연동 대천중학교 후문에서 A건설과 B건설이 홍보도우미 20명씩을 내세워 응원전을 펼치던 중 양측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건설 홍보도우미 현모(26.여)씨와 B건설 홍보도우미 이모(25.여) 등 9명이 다쳐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연5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이틀 앞둔 8일 오후 7시부터 대천중학교에서 열렸던 사업설명회 후 200여명의 주민들이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두 회사 홍보도우미들이 도로 중간으로 나와 큰소리로 자신들의 회사를 선전하다 몸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양측 관계자, 부상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대연5지구에는 330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1만1천여평의 부지에 9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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