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그 독특한 체험속으로
공, 그 독특한 체험속으로
  • 이금연
  • 승인 2006.08.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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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롤링볼뮤지엄'
상식을 깨는 ‘별난물건박물관(www.funique.com, 이하 별박)’으로 잘 알려진 ㈜밸루션(대표 김덕연)은 지난 8월 1일 화요일 용산 전쟁기념관 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롤링볼뮤지엄(RollingBallMuseum)’을 열었다. ‘굴러라공아박물관’을 부제로 한 이 ‘롤링볼뮤지엄’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움직이는 예술작품)’ 테마 박물관으로, 롤링볼과 오토마타 작품들이 약 200점 가량 전시되어 그 규모 또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전 세계적으로 롤링볼이나 오토마타 작품들이 박물관이나 과학관 등에 대개 한 두 점씩 전시되어 있는 사실을 감안하면 ‘롤링볼뮤지엄’의 탄생은 지루하지 않은 이색 전시물을 탐색하는 국내 관람객들에게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롤링볼’은 공을 레일 형태의 길에 굴러가도록 만든 움직이는 조형물로서, 공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재미와 그 독특함으로 인해 대중과 가장 친숙한 키네틱 아트의 한 분야로 볼 수 있다. ‘롤링볼뮤지엄’은 크게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제1관인 ‘공의 예술(Art)’코너는 30여 점의 롤링볼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도록 되어있고, 제2관인 ‘공의 체험(Try)’코너는 관람객이 직접 공을 굴려 수십 여 점의 롤링볼 작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제3관인 ‘공의 즐거움(Play)’코너에서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롤링볼 완구를 가지고 남녀노소 모두가 맘껏 놀 수 있다. 이러한 롤링볼의 감상과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공간 지각 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어른들 또한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멋진 롤링볼 작품들을 보며 이색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네 번째 전시관인 특별전시공간 ‘기계인형의 꿈(The Dream of Automata)’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80여 점에 이르는 기계장치 인형인 ‘오토마타’ 작품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메커니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이 박물관은 이색적인 전시 내용뿐만 아니라 시범운영 기간 동안 관람료를 내고 싶은 만큼만 내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분야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전시에 관심이 많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선보인 것이 화두가 되어 정식 개관 직후에도 꾸준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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